[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7일 오후 2시 7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4개월간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 터가 있었던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고문은 경희대 법대에 재학중이던 지난 75년 4월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서대문형무소에서 4개월간 수감됐었다.
문 고문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하고 순국선열추념탑을 찾아 묵념을 할 예정이다.
이날 문 고문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접수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출마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문 고문은 출마선언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5시에는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스피치 콘서트 바람, 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문 고문은 16일 '사상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정치교체라는 시대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며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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