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이른바 부울경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부산, 울산, 경남의 분양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달을 포함해 하반기 부울경 지역에 분양이 예정된 단지(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는 총 20곳 사업장 1만6037가구로 이중 1만39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렇게 부울경의 분양 열기가 높아진 데에는 올 초 청약 가능범위 확대 조치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른 점이 크다. 비수도권 거주자의 청약 범위가 기존 시·군에서 도단위로 확대됐고, 특히 광역시와 인접 도지역의 경우 상호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인기지역인 부울경도 청약의 폭이 크게 확대된 것.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이미 작년부터 분양열풍이 몰아친 부울경 일대의 경우 올 초 청약 가능지역 확대 조치라는 호재까지 겹쳐 청약자들이 더욱 가세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브랜드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는 수도권보다 부울경 지역을 선호하고 있어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물량 적체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점 역시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대우건설=대우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 센텀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560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일반공급 분이다. 일부 가구에 한해 수영강과 장산을 조망할 수 있고, 수영환경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번영로, 좌수영로 등을 통한 시내외 진출입이 쉽다.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호반건설=호반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서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34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택지지구 내 중심업무시설이 가깝고, 기존 시가지가 인근에 위치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 흥한건설=흥한건설은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에서 ‘진주 더 퀸즈 웰가’의 분양에 나선다. 총 130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58~112㎡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남강과 진양호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진주시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 한화건설=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상남2구역을 주택 재건축한 ‘창원상남 꿈에그린’의 분양에 나선다. 총 812가구 중 13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근에 외동초, 상남중, 창원남중, 창원남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감계지구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오는 6월경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감계 힐스테이트3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63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84~101㎡로 구성된다.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남해고속도로, 79번국도, 창원역과 근접해있다. 또한 창원시청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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