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제 더 이상 여러 가지 공공시설을 민영화를 한다든지 새로운 사업을 절대 벌이지 마시고 기존의 하던 것을 잘 마무리하는 수준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해 주실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7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 결과와 유로존 위기를 주제로 말문을 연 뒤 "유럽에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그렇더라도 자본이 증권시장이라든가 채권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며 "아무쪼록 그리스 사태에 대해 정부가 면밀하게 대응해가면서 우리 경제에 파장을 미치지 않도록 잘 대응해 나갈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 보면 내부의 가계부채가 굉장히 많아졌다. 벌써 이 정부 들어와서 281조가 늘어나서 911조, 금년 3월말로 911조라는 가계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가계 부채가 늘어나다 보니까 가정에서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내수시장이 아주 어렵고 신용불량자들이 나타나는, 금융부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정부가 그동안의 부자감세를 하면서 부자감세로 인해 지방정부에 보내야 할 교부세가 많이 줄었다"며 "최소한도 80조 이상 90조 가까운 돈을 부자감세 했기 때문에 약 35조 적어도 30조 이상으로 지방교부세가 줄었기 때문에 지방경제는 굉장히 나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는 시기"라면서 "각 부처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데 편성에 내수를 활성화시키고 가계부채로 인한 여러 가지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예산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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