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900선 코앞..개인vs외인 '힘겨루기'(14:14)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돌파를 재차 시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37포인트(1.9%) 상승한 1893.53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1억원, 153억원 순매수하는 만큼 개인은 3424억원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44억원, 비차익거래 2225억원 등 총 5280억원의 물량이 유입돼 상승 탄력을 떠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그리스 안도감에 조선, 건설, 자동차가 장 후반 갈수록 상승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010140)이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5% 이상 올라서며 상승폭을 더해가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이 3~4% 이상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두산중공업(034020), 계룡건설(013580), 삼성물산(000830) 등 건설주가 일제히 강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4% 이상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동반 오름세고, 현대위아(011210)가 상승 반전한 가운데 만도(060980), 화신(010690), 한라공조(018880), 한일이화(007860), 세종공업(033530), 에스엘(005850), 동원금속(018500), 덕양산업(024900), 유성기업(002920) 등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세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반해 타이어주는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호타이어(073240)를 비롯해 한국타이어(000240), 넥센타이어(002350)가 일제히 하락세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아 그간 약세장에서 선전해온데 따른 피로감에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016360)을 중심으로 증권주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현대증권(003450), 동양증권(003470), HMC투자증권(001500)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엔씨소프트(036570)는 3%대로 상승하면서 이틀간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8포인트(1.68%) 상승한 475.6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스엠(041510)이 일본 등 해외매출이 올해 이후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5% 이상 뛰어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등 엔터주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네오위즈 3총사는 엇갈리는 흐름이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크로스파이어' 배급 재계약 불발 이슈에 2% 내외의 낙폭을 보이는 반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갤럭시3에 탑재돼 글로벌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5%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네오위즈(042420)는 1%대 상승폭을 보이며 전거래일의 급락을 소폭이나마 되찾는 움직임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157.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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