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하향 '목표가↓'-한국證
2012-06-19 08:54:11 2012-06-19 08:54:59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도체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49조2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순이익 5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전망치인 매출 50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 순이익 6조원에 비해 모두 하향조정된 수치"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하향은 모바일 DRAM과 NAND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실적개선 지연과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세트 수요 증가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반도체는 다소 부진하지만 세트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전했다.
 
그는 "휴대폰은 스마트폰 판매호조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OP 4조5000억원, OPM 21%를 전망한다"며 "특히 5월 출시한 갤럭시 S3는 2분기 700만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 전망치를 다소 하향했지만 하반기 공급 조정에 따른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올해 매출 203조원, 영업이익 27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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