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삼성의 바이오담당 관계자들이 셀트리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U.S.A 2012’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이 단독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약 4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들여 전시 부스를 마련했고,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기업으로의 진출을 홍보하고 있으며, CMO 기업으로 시작한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의 변신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의 첫날인 18일(현지시간)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셀트리온의 부스에 들러 곳곳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또 19일(현지시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벌 바이오기업 바이오젠 아이덱의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도 셀트리온의 부스에 들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셀트리온에 대한 기사나 자료는 모두 모니터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의 행보가 삼성에게는 벤치마킹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셀트리온이 보여준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를 하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셀트리온이 이미 임상을 종료한 허셉틴과 레미케이드를 포함한 총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소한 셀트리온보다 3~4년 정도 늦춰진 상황이어서 셀트리온의 설비 구축이나 마케팅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미국 보스턴 영사관은 한국관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전시부스를 찾아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제약 연구개발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U.S.A. 2012'에 셀트리온(사진 위)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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