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세달 연속 무역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는 907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5.4% 줄어든 규모로 사전 예상치인 5200억엔 적자와 전달의 5203억엔 적자를 모두 상회했다. 적자폭 역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적자 규모는 늘어났지만 수출 역시 세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 늘어난 5조2350억엔을 기록했다. 사전 예상치인 8.9%와 전달의 7.9%를 모두 웃돌았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대미 수출은 38%나 급등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은 경기 둔화 여파로 부진했다.
수입은 9.3% 증가한 6조1420억엔에 달하며 사전 예상치인 2.7%와 전달의 8.1%를 모두 상회했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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