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전월比 1.0p↓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발표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전국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방 매매시장 안정세와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다소 하락했다.

 

반면 서울·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10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2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5로 전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서울·수도권이 104.4로 전월(104.5)과 비슷했다. 서울(105.0)은 전달보다 소폭(1.0) 상승했지만, 인천(100.4)은 3.3포인트 하락했고 경기(105.0)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115.6)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전월세 수요 감소 등으로 전달(117.9)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충남(125.5)·경북(125.5)·울산(125.3)·충북(122.6)·대구(122.1) 등 순으로 소비심리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1.7로 4월 112.8%보다 1.1포인트 내렸다.

 

서울·수도권은 106.4로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106.7)이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인천(102.3)이 3.2포인트 하락한 때문이다. 경기(107.1)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120.5에서 118.3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울산(129.0)·광주(122.6)·전북(106.8)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2.6으로 전월(113.1)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이 매매가 상승폭 감소에 따른 기대심리 축소로 전월(124.8)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22.7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수도권(104.4)은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5·10 대책 발표 영향으로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106.0)과 경기(105.1)가 같은 기간 각각 1.5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인천(97.3)은 1.4포인트 내렸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8을 기록해 전월(112.4)보다 1.6포인트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108.3)과 지방 모두 계절적 비수기와 전세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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