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22일 채권시장은 외국인발 대외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장 마감 이후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소식이 있어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시도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글로벌 주요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경제지표 요인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건전성 강화와 디레버리징 압박에 직면한 금융기관들이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비용증가에 직면할 경우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금일 대외 이슈에 따라 외국인발 채권시장 강세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국가들의 신용부도스왑(CDS)이 하락하는 등 유럽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모습”이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작년 10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갔고 금 가격도 하락하는 등 상품가격들도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한다. 아직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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