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략 수정.."모집비용 줄이더라도 혜택은 유지하라"
2012-06-22 13:53:53 2012-06-22 13:54:23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카드사들이 모집비용 최소화 모드에 돌입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수익악화로 부가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해지자 모집비용을 줄여서라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카드 혜택은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한 '온쇼핑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모집인 수수료 등 모집 관련 비용을 최소화하고, 절감된 비용은 할인 한도 등에 반영해 혜택을 높여 주기위한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카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통신요금과 대중교통비에 있어서도 5% 할인 해준다.
 
앞서 현대카드는 카드발급에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없애기 위해 홈페이지와 카드신청 전용번호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는 '다이렉트'카드를 선보였다.
 
불필요한 종이 신청서와 청구서, 안내물(DM) 등을 없애고, 관련 내용은 고객이 원할 때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채널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제과점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판매채널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카드 상품"이라며 "복잡한 여러 조건을 생각할 필요 없이 실속 넘치는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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