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은 디저트카페로 진화중
2012-06-24 07:00:00 2012-06-24 07: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커피전문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동안 커피전문점이 기본 메뉴인 커피에만 충실했다면 최근 커피전문점들은 디저트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디저트카페로 변화 중이다. 국내 커피전문점이 1만2000여개가 넘어가면서 생긴 새로운 변화다.
 
서울이나 수도권 상업 밀집 지역의 경우 100m 이내 왠만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모여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커피만으로는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케이크, 쿠키, 베이글 정도에 그치던 디저트 메뉴가 최근에는 컵케이크, 타르트, 와플, 생과일, 쿠헨 등으로 다양해졌다.
 
주스 또한 오렌지, 딸기, 키위 등으로 천편일률적이었다면 이젠 망고, 코코넛, 바나나, 자몽, 수박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커피전문점들의 이런 변화는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커피, 망고식스 등의 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 회사 '핑크베리'와 주스 회사 '에볼루션 프레시'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이커리 회사 '배이 브레드' 인수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커피의 경우 아포가토와 와플샌드, 각종 무스바, 큐브 슈 등의 달콤한 간식메뉴를 갖추고 디저트카페로 바뀌고 있다.
 
망고식스는 다양한 유기농 생과일 주스, 아이스크림, 빙수, 쿠키와 쿠헨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메뉴 리뉴얼을 단행해 6개 라인 17개 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안에 망고식스 매장을 100곳 이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