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3Q 유럽·中성장속 안도랠리..4Q 美 재정절벽 우려"
2012-06-25 13:30:52 2012-06-25 13:31: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유럽발 안도감과 중국의 성장 복귀 기대속에 안도랠리가 예상되지만 이후 미국으로부터의 불확실성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리는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25일 하반기 사이버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승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장은 "상반기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확산과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까지 긴장과 불안의 증폭과정"이라며 "그리스의 연합정부 성공과 스페인의 합리적 수준의 구제금융 신청 결정을 계기로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정 구성으로 전염효과 가능성이 낮아지며 유럽중앙은행도 공걱적 확장정책에 나서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소비부양책에서 시작된 투자활성화 대책이 하반기에 확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 부장은 "상반기 경기를 지지해 온 미국이 올해로 종료되는 각종 부양정책으로 인한 재정절벽에 직면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성장과 부채관리라는 동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미국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다시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와 마찬가지로 통화와 재정정책의 조합이 중요한 관건"이라며 "통화정책면에서 연방준비은행이 주택담보채권(MBS)를 사는 정책을 언제 도입해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살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선과 관련해 김 부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는 이미 4월부터 대선 주자들이 결정돼 정책적 변수의 고려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드러난 정책적 윤곽이 없는 상황"이라며 "성장 기대가 없이 사회적 규제가 문제로 부각되기 때문에 긍정적이기보단 부정적인 위험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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