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신용등급을 현재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네덜란드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네덜란드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당들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긴축 예산안에 합의한 점이 최고등급 유지 결정의 주요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그러나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소규모 개방경제를 채택하고 있는 네덜란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경우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네덜란드 연립정부는 재적적자 감축을 위해 마련한 긴축예산을 둘러싼 이견으로 와해돼 정세 불안이 가속화됐다.
9월 조기총선이 예고된 가운데 과도정부는 지난 4월27일 일부 내용이 수정된 긴축 예산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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