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車내장제 경쟁력 확보..매출 2천억 달성"
2012-06-27 20:40:36 2012-06-27 20:41:2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기도 안산 시화단지에 소재한 합성피혁 업체인 백산(035150)이 내년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고 신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백산은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IR행사를 열고 올해 1700억원, 내년 2000억원을 예상 매출로 전망했다. 
 
이날 백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협력업체 등록을 마쳤고 지난해 9월부터 차량 내장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며 "차량용 내장제 매출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올해 백산의 차량용 내장제 분야 매출 목표는 100억원. 내년에는 2배인 2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산은 내년 중국에 차량용 내장재 공장을 설립한다.
 
백산 측은 "현대차, 기아차 뿐 아니라 푸조 등 유럽차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차량용 내장제는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PVC인조피혁 제품을 대체군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79억원이었던 전자제품 케이스 매출은 올해 200억원, 내년 300억원으로 예상
했다.
 
백산은 애플에 아이패드 시리즈 케이스 등을 납품했다.
 
백산 측은 "자동차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전자회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인 스포츠 신발에서도 연 10~15%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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