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주관 공항운영효율성 부문 아태지역 1위를 수상했다.
지난 5년 동안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 이 부문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8일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개항에 따라 김포공항이 국제노선을 전부 이관했지만 단거리 국제노선에 집중한 비즈포트(Biz-port)로의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 등 공항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국제선 이관으로 인해 유휴 화 된 공항시설에 대형 상업시설(마트, 병원 등)과 쇼핑몰을 유치하는 등 이른바 '스카이시티'프로젝트를 통해 비 항공수익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천공항 개항 직후 김포공항은 비항공수익이 64% 급감했으나 2011년에는 국제선 이관당시 보다 3.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공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비즈니스 승객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단거리 국제항공노선을 개발, 1일 60편의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 대표적인 비즈포트(Biz-port)로 성장했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앞으로 김포공항을 비롯 국내 공항 모두가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타이난에서 오는 6월27일~30일까지 열리는 세계교통학회 컨퍼런스는 전 세계 183개 공항의 운영효율성을 평가, 권역별 최고 효율적인 공항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 권위있는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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