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9일 코스피지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오전장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스피는 오후 들어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직접적인 은행지원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의 매수세가 3000억원 넘게 유입됐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부양 기대감에 건설과 금융주가 3% 넘게 급등했다.
◇정부 자금지원 소식에 건설주 '급등'
기관의 '사자' 행진 속에 건설주가 급등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가장 중요한 펀더멘탈 변수인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6대 대형 건설주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1배, PER(주가수익비율)은 9.0배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황우석 줄기세포주 등록소송 '승소'에 관련주 '상승'
줄기세포주들이 황우석 박사의 소송 승소 소식에 상승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황 박사가 배아줄기세포주 등록 거부 처분이 부당하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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