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KDB대우증권은 2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3분기에도 빙과류의 판매 기대감과 해외 수출 호조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362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이 1분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주력 제품(바나나맛우유, 오플레, 메로나 등)의 판매 호조, 가격인상 효과, 원재료 가격의 안정 때문"이라며 "특히 빙과류의 판매가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성수기(6~8월)에는 많은 강우로 부진했는데, 올 2분기에는 이상 고온 기후로 기저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해외 진출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후에 주목해야할 부문은 해외 진출(직수출)"이라며 "1분기 수출은 43% 증가했고 올 수출 목표는 500억원"이라고 전했다.
해외 수출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내년에는 7.2%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는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과 바나나맛 우유로 아이스크림은 남미,미국, 캐나다 위주에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로 진출했다"며 "지난해 수출은 130억원 정도인데 올해에는 200억원 정도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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