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2일 부하 경찰관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장인 A총경을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총경은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기소)씨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 경위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A총경은 인사청탁과 관련한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박 경위와 A총경을 대질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아직 사법처리 방향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A총경을 다시 부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 경위는 지난 2007~2010년 이씨가 운영하던 룸살롱의 관할 경찰서에 근무하며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동료경찰 3명과 함께 2억원대 금품을 받아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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