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30대 기업 중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업이 GS·LG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말 기준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 중 장애인 고용률이 1.3%에 미달하는 1994개소의 기업명단을 2일 공표했다.
전체 36개 계열사 중 3분의 1인 12개 업체에서 의무 고용률의 60%도 못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11개)·LG(9개)·GS(8개)·
POSCO(005490)(7개) 등도 계열사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어긴 곳이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종업원 100명 미만 기업의 경우 의무고용률이 기준치인 2.3%를 넘었지만,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1.78%에 그쳐 대기업일수록 장애인 고용에 더 무관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국가·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대한 명단도 조만간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13개 기업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고용한 곳은
LG이노텍(011070)(44명, 부품조립)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43명, 생산), 넥슨코리아(24명, 고객상담), 명지병원(12명, 의료정보기록) 등이다.
현재 고용을 진행 중인 곳은
대한생명(088350)(40명, 고객상담)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38명, 조리), 아시아나항공(24명, 항공권 발매), 롯데제과(20명, 생산) 등이다.
아울러 웹젠(S/W개발)과 대명레저산업(숙박),
LG화학(051910), 이스타항공, SK건설 등은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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