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금 가격이 3일(현지시간) 2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 부양을 위해 각국이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 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24.10달러(1.5%) 오른 온스당 1621.8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0.4% 소폭의 조정을 받으며 1597.70달러를 기록했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제임스 코디에르 옵션셀러 포트폴리오 메니저는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결론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다른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비슷한 움직임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CB는 5일 통화정책회의를 가진다. 코메르츠방크 측에서도 ECB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중국도 지준율 인하할 수 있으며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앞서 부진하게 발표됐기 때문에 미국 연준도 액션을 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날 은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78센트(2.89%)오른 온스당 28.28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7센트(2.1%)오른 파운드당 3.5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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