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은 통합출범 7주년을 맞아 상장지수펀드(ETF) 사업과 중위험 대안투자(AI)상품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AI운용본부의 본부장 직속으로 퀀트 운용부문과 ETF운용부문을 개별 편제해 업무 영역을 구체화했다.
또 ETF 사업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ETF 조직을 확대 분리하고,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경쟁력을 위해 퀀트 운용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신설된 퀀트운용 부문에는 퀀트운용팀과 시스템 운용팀을 두고, ETF운용부문에는 ETF운용팀과 ETF전략팀을 각각 신설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중위험 중수익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상품개발과 운용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운용사들의 신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향후 중위험 중수익 펀드 시장은 제2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서정두 한국투신운용 AI운용본부 상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퀀트기반 펀드와 ETF사업에 전문성과 마케팅의 역량을 집중시켜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퀀트운용의 역량을 강화하고, AI상품의 경쟁력뿐 아니라 액티브운용의 장기성과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TF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해 종합 자산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2005년 7월 동원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합병해 출범했으며, 이번 개편에서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실 아래 전략기획팀과 글로벌비즈니스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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