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 "2016년 매출 5000억원 달성할 것"
2012-07-06 14:43:49 2012-07-06 15:39:39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사업 다각화와 신공장 증축 등을 토대로 오는 2016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플랜트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
 
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우양에이치씨의 박민관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우양에이치씨는 열교환기, 압력용기, 반응기, 컬림&타워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국제기술인증 획득, 우수한 제작기술, 지속적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과점적 시장 형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우양에이치씨는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기기와 초대형 기기 제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루프 리액터(Loop Reactor)를 제작·납품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000210) 등 국내기업 98개사를 비롯해 쉐브론(Chevron), 아람코(ARAMCO), 쉘(SHELL), KNPC 등 해외기업 총 156개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우양에이치씨는 지난해 매출액 1678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9%, 30.7% 증가율을 보였다.
 
박 대표는 "그동안 생산능력(CAPA)이 부족했는데 오는 8월말~9월초에 완공될 신공장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하면 매출 신장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에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0~5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양에이치씨는 평택항 인근 1만5000평을 확보하고 신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증축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재질·기기 초대형 설비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연간 최대 3500억원 가량의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하반기 해외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기업들과 긴밀한 협조 중"이라며 "올해 안에 4000만~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자금 활용과 관련해 그는 "공모자금의 40%는 신공장 증설에 투입할 것이며,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 등 운전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오는 10~11일 수요예측과 18~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은 253만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4000~65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01억~164억원 규모로 대표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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