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물리키와 소프트키의 편의성에 대한 주장이 다양하지만 제조사들은 현재 갖고 있는 특징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물리키는 물리적인 버튼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단말기 하단부에 위치한 홈키와 홈키를 중심으로 좌우에 놓여있는 버튼을 말한다.
물리키는 휴대폰이 출시됐을 때부터 유지돼 온 것으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가 업데이트되며 물리키가 없어지고 디스플레이 하단부에 '터치'할 수 있는 소프트키가 생겼다.
ICS를 탑재한 휴대폰이 출시되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물리키와 소프트키의 편리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디스플레이에 터치하는 것보다 누르는 감이 탁월한 물리키와 물리키를 제거함으로써 디스플레이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키의 특징이 분명하기 때문.
갤럭시S3 등 물리키를 장착한 휴대폰이 대다수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르는 감이 탁월한 물리키가 있는 것이 물리키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좋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편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년에도 여러 제품을 내놓는다"며, "갤럭시S3처럼 물리키가 있는 휴대폰이나 갤럭시 넥서스처럼 소프트키를 장착한 휴대폰 등 여러 종류의 휴대폰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가레이서2와 베가 S5 등 소프트키를 장착한 휴대폰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팬택은 "구글이 ICS부터 소프트키를 탑재했고, 스마트폰 버튼의 추세가 그쪽으로 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프트키를 적용함으로써 디스플레이를 둘러싸고 있는 베젤 등의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가레이서2의 소프트키(왼쪽의 타원부분)와 갤럭시S3의 물리키(오른쪽의 네모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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