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오는 9월부터 서민금융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콜센터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민금융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통합 단일 전화번호(예 1234) 체계의 통합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캠코(1588-3570), 새희망네트워크(1588-1288),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등 기관마다 서로 다른 전화번호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서민금융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과 안내에 한계가 있는데다 서민금융 상품과 기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신규 이용자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기존 새희망네트워크 등의 인력과 장비를 활용, 필요시 증원 및 증설을 거쳐 대전에 콜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 신복위, 미소중앙재단, 지역신보 등의 기존 콜센터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 콜센터는 1차 상담과 2차 상품별 상담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1차 상담은 서민금융 전반에 대한 안내로 통합 콜센터가 담당해 상담을 마치고, 상품별 심층상담이 필요할 경우 2차 상담을 통해 상담원이 캠코, 신복위, 미소재단, 신용보증재단 등에 연결해 줄 방침이다.
금융위는 향후 통합 콜센터와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를 연계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기관들과 쌍방향 연계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통합 콜센터 대표번호를 확정하고, 상담원 교육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 콜센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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