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2분기 어닝쇼크 없다..가을 성수기 기대-동양證
2012-07-12 08:39:09 2012-07-12 08:39:5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2일 철강 시황의 침체에도 철강업종은 2분기 어닝쇼크를 피했고 빠르면 8월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체의 1분기 수익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시장의 눈이 낮아진 탓에 철강업체들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와 부합하거나 오히려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대형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48%, 115%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당진공장 생산량 확대 등 물량 증대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9%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고려아연(010130)은 금 재고 판매량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4% 늘어날 것”이고 ”풍산(103140)은 동가격 하락을 헷지한 덕분에 파생상품거래 이익 등이 증가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 가격은 빠르면 8월, 늦어도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하락은 유통가격 반등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8월에 들어서면 유통상들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쌓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도 있기 때문에 가을 성수기의 철강 가격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코와 고려아연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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