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인하와 관련해 "시장이 복잡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전달보다 0.25%포인트 내린 3.0%로 결정한 직후 소폭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전 11시12분 현재 11.79포인트 내린 1814.62를 기록중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인하발표 직후 적극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이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내 금리인하를 실물경기의 어려움으로 이해하며 부정적인 움직임이 혼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주 중국 금리인하 등에서 보여지듯 경기가 당초 전망보다 더욱 심각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이미 예상됐던 인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보다 늦게 인하에 나설 것이란 일부 전망보다 당국이 빨리 반응하며 원화절상 가능성을 열어 놨기 때문에 이후 수출 등이 탄력을 받는 등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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