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가 기업들의 투자 열기마저 꺾었다. 지난달 중국의 대외직접투자(FD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6.9% 하락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반기 누적 FDI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3% 줄어든 591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는데다 중국 경기 역시 6분기 연속 위축되며 해외 자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패트릭 베넷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 투자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외국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바로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2분기 투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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