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버스운전 자격시험' 다음달 12일 실시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1만5천명 응시 예상
2012-07-19 11:00:00 2012-07-19 11: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버스운전 자격시험이 다음달 12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13개 지역에서 동시 시행된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1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버스운전자의 전문성 확보와 자질향상으로 안전사고 방지 및 버스운송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운전 자격제도를 도입, 8월12일에 첫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버스운전자는 13만2000명으로 이중 면제자는 12만3500명이다. 국토부는 여객법 개정 공포 다음날인 지난 2월2일 이후 취업 운전자 8400명과 취업예정자 6600명을 포함한 약 1만5000명이 이번 '제1회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용 버스인 시내·농어촌·마을·시외 노선버스와 전세버스·특수여객(장의차)의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는 운전자는 이미 시행중인 운전적성 정밀검사 기준에 적합해야 하며, 교통안전공단(시험위탁 시행기관)이 시행하는 버스운전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2012년도 시험계획
2012년도 버스운전 자격시험은 교통안전공단 주관하에 월 1회, 총 5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1차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시행은 다음달 12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13개 지역에서 동시 시행한다.
 
교통안전공단 13개 지역별 접수 장소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접수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는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전 자격시험 홈페이지(http://bus.ts2020.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응시자격은 시험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제1종 대형 또는 제1종 보통 운전면허를 소지한20세 이상,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인 자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시험과목의 기본적인 지식과 이론을 포함한 참고용 가이드북(무료 다운)과 각종 신청 서식을 지난 6월25일부터 버스운전 자격시험 홈페이지(http://bus.ts2020.kr) 게재 및 콜센터(1577-0990)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운전 자격제 도입으로 버스 운전자가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운송서비스 향상을 통해 버스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버스 운전자로서의 자긍심과 직업관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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