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미국의 주택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건수가 76만 건으로 전달보다 6.9% 증가해 4년래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주택시장 개선이 본격화된다면 미국의 성장률도 다시 3%대로 회귀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일본과 중화권 증시가 모두 빨간불을 켰다.
◇日증시, 하루만에 상승..수출주 상승
일본증시는 하루만에 상승했다 니케이225지수는 68.81포인트(0.79%) 오른 8795.55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주들의 흐름이 좋았다. 소니가 1.55%, 캐논이 0.83% 상승했다. 혼다와 닛산차가 1~2%대 올랐고, 도요타차도 0.7% 전진했다. 매출의 23%를 미국에서 올리고 있는 중기계업체인 코마쓰가 3.3% 급등했다.
어드밴테스트는 인텔효과로 6.5%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은행주들도 양호했다. 일본최대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2.14% 상승했고,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도 0.88% 올랐다.
그간 선전했던 내수주들이 부진했다. 아스텔라스제약과 다케다약품공업이 각각 1.30%와 0.68% 낙폭을 기록했다.
◇中증시, 사흘째 상승..경기부양 기대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74포인트(0.73%) 오른 2184.84에 장을 마쳤다.
중국인수생명은 금융당국이 생명보험과 건강보험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에센스증권사의 관측이 나오며 5.54% 급등했다.
노무라 증권이 중국의 이달 신규대출이 1조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하이자동차와 강회자동차가 2%대 뛰었다.
원자재 관련주들도 선전했다. 중국석유화학과 시노펙상하이석유화학이 1~2%대 올랐고, 강서구리도 0.74% 상승했다.
다만 폴리부동산그룹은 부동산 시장 우려가 지속되면서 1.87% 하락했다.
웨이 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외에 다른 조치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홍콩증시, 하루만에 반등
대만 가권지수는 99.52포인트(1.41%) 오른 7148.57을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기술업종이 2.61% 급등했고, 자동차와 전자, 전기, 플라스틱 업종이 1%대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48분 현재 296.80포인트(1.54%) 오른 1만9536.68을 기록했다.차이나유니콤이 5.15% 급등하고 있고, 신화부동산과 중국은행이 4.09%와 2.86% 오르는 등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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