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프리미엄 항공기 도입으로 미주노선 여객이 큰폭 성장했다며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은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 투자포인트는 내국인 출국자 증가와 중국인 해외여행 확대로 여객부문에서 두자리 성장이 전망되며, 화물도 8월부턴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과 환율안정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조1186억원, 영업이익은 100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여객은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화물은 월단위 감소폭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429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7월과 8월 예상여객 탑승률이 사상최고치를 유지하고 있고, 9월부터 화물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유가하락으로 비용 절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A380효과가 5월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2분기 미주노선 여객 수송은 3.7% 증가했지만 매출은 17.0% 늘었다"며 "특히 6월부턴 중국발 미주행 여객도 크게 늘어 2분기 중국발 미주행 여객은 13만명으로 26.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