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9.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5.5% 증가한 3조3357억원,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2432억원, 세전이익은 33.0% 감소한 232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비 3.4%포인트 하락, 전기비 2.2%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추정치는 기존 예상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상선부문 인도지연 등의 영향을 감안한 것"이라며 "상선 매출비중의 감소, 해양플랜트 비중의 증가, 후판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음에도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Egina FPSO 신규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한 달 정도 미뤄져 8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일 메이저업체인 Total사가 주발주자이며 프로젝트 규모는 약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 동사는 대형 해양플랫폼 1건 외에 시추설비(드릴쉽, 반잠수식 RIG), LNG FSRU, LNG선, 특수선 등 상대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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