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8.2보다 1.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다. 증가폭 역시 9개월 만의 최대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중국 정부의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달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은 산출 지수가 51.2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의 개선은 경제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할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당국에게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더 많은 여지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PMI는 잠정치로 전체 조사의 85~90%가 진행됐을 때 공개된다. 최종 확정치는 일주일 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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