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4.14포인트(0.82%) 내린 1만2617.3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6포인트(0.94%) 하락한 2862.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21포인트(0.90%) 떨어진 1338.3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유럽 위기감에 힘을 내지 못했다.
전일 장 마감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이날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7.6%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한번 경신한 것도 악재가 됐다.
기업들의 실적 소식도 서로 엇갈리며 상승 동력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통신 기업인 AT&T는 2분기 순익이 8% 증가했다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매출 전망 하향 소식에 2.12% 하락했다.
종합화학기업인 듀폰 역시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1.99% 밀렸다.
세계 최대 물류업체인 UPS와 가전제품 메이커인 월풀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전하며 각각 4.63%, 7.52%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대규모 감원 소식을 전하며 5.91% 하락했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도 JP모간체이스(0.84%), 홈 디포(0.41%), 월마트(0.40%) 등은 선방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