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1833억..전년比 24%↓
신규수주·매출, 각각 10% 14.7% 증가
2012-07-25 15:08:12 2012-07-25 15:09:10
2012년 1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신규수주와 매출 등은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신규수주 6조4648억원, 매출 3조8046억원, 영업이익 18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0%, 매출은 14.7% 각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푸르지오와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오피스텔 분야에서는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강남 푸르지오 시티,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등 4181실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로 거점지역 환경분야에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등 총 1조30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 UAE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주택·건축 부문이 지난해 분양 호조로 증가된 공급물량이 매출로 본격 전환되면서 매출이 증가됐다.
 
영업이익은 1833억원(4.8%)으로 전년 동기대비(2414억원) 24.1% 줄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514억원)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나며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건축 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비핵심자산 매각 등이 계획 중이어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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