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은행들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으로 인해 법적으로는 물론 평판에 있어서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들의 장기 수익성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또 "개별 은행에 대한 재정적인 영향을 알아내는 것은 너무 이른 단계"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번 사태가 은행들의 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은행들의 내부통제력과 준법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는 10개 증권사와 9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