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턴어라운드 '매수'-대우證
2012-07-27 08:33:39 2012-07-27 08:34:28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국내 패널업체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PC와 TV수요에도 확실한 차별화 제품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은 적극적으로 매수할 구간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9000억원, 영업적자 2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며 "패널 출하 면적은 기존 예상치에 못 미치는 5.7% 증가에 그쳤지만 평균판매단가는 전기에 비해 4.8%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중소형 고해상도(AH-IPS) 패널, 3D FPR TV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국 집단 소송 관련 충당금 2000억원을 제할 경우 1700억원의 영업흑자로 전기대비 3500억원 개선된 실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 출하 면적과 평균판매단가는 각각 3.8%, 3.6% 증가할 전망으로 매출액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43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LCD 산업의 성숙, 불확실한 거시경제 변수들로 예년의 성수기보다 수요 개선 기대감이 낮아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조2000억원의 LTPS(저온폴리실리콘) 라인 전환을 위한 신규시설 투자를 발표했다"며 "이번 투자는 기술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과 기존 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급 증가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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