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1.5%..경기전망 '먹구름'
2012-07-28 09:47:09 2012-07-28 09:47:5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일단 시장 예상치인 1.2%를 상회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안도했다. 다만, 직전분기 기록한 수치를 하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는 1.9%로 발표됐었고, 이날 수치는 2%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고조되고 있는 유럽발 위기감과 미국 고용시장 침체 영향이 그래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있고, 소비자들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세부적으로 소비지출이 1.5%올라 직전분기 2.2%보다 낮게 집게됐다. 미국 경기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부진하게 나왔다는 점, 시장의 우려를 샀다.
 
크리스 로우 FTN 이코노미스트는 "1.5%의 성장률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수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촉매제 역할을 해 경제를 살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브 블리즈 ITG 투자전략사무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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