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00개국 대상 '전세계 배송 서비스' 실시
온라인몰 최초 12개국 자국통화결제 서비스 론칭
2012-07-31 09:40:50 2012-07-31 09:41:58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는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전세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에서 거래되는 국내 상품을 미국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브라질 등 중남미 등지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전세계배송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지역은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시아가 가장 많다. 이어 온라인을 통해 한국 상품을 많이 주문하는 지역은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동유럽', '미주'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 품목은 '패션·잡화', '유아동 용품', '디지털 가전', '리빙·식품', '도서' 순이다.
 
11번가의 해외 배송 서비스는 유학생과 이민자 등 해외 거주 한국인과 해외 지인에게 국내 상품을 선물하려는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우선 1차로 우체국국제특송(EMS)을 통해 103개국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점차 배송 가능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타사의 해외 배송 서비스와 다른 점은 현지에 상품 도착 후 상품 하자나 오배송건에 대해서는 추가 해외 배송비를 11번가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상품 도착 후 판매자 대상 비용 정산도 '물류센터출고+2일'로 국내 배송 판매보다 빠르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올해 초 '글로벌사업팀'을 구성하고 전세계배송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왔다.
 
11번가는 또 외환카드, 퓨어커머스코리아와 제휴해 '12개국 자국통화결제(MCP, Multi-Currency Pricing)' 서비스를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실시한다.
 
지원 가능한 해당 국가 통화는 USD, JPY, EUR, CNY 등 12개다.
 
해외카드 결제 시 청구될 카드대금을 자국통화로 확인, 이 통화금액만큼만 대금결제가 된다. 고객의 환리스크를 줄이고 해외 발급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 해외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비스 론칭 기념 이벤트와 기획 판매전을 함께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11명씩 한달간 총 3410명에게 배송비 무료 혜택을 준다. 단, 상품 주문액 7만원 이상에 배송비 최대 5만원인 경우에 한한다.
 
이 외 고객 전원에게는 상품 무게와 배송 구간, 국가 등에 따라 배송비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대만, 러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상대적으로 대량주문이 많은 국가일수록 할인율을 높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기획전도 마련했다. 라면과 커피, 생리대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한데 모은 '한국 대표 상품전'과 해외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의류·잡화, 언더웨어, 화장품, 침구, K팝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추천상품 기획전'이 그것.
 
11번가 관계자는 "전세계배송 서비스로 추가 상품 등록 없이 해외 판매 및 배송이 가능해 국내 중소 규모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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