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STX그룹주, 유럽불안 감소에 최대수혜
2012-07-31 16:52:06 2012-07-31 18:55:1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조선업종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고, 조선업종 중에서는 STX(011810) 그룹주들이 돋보였다.
 
31일 KRX 조선 업종지수는 6.39% 상승하며 전체 업종들 중 가장 많이 올랐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건설업종 상승률 3.11%의 2배다.
 
조선업종 중에서도 STX조선해양(067250)은 12.29%, STX엔진(077970)은 10.04%, STX는 9.82%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STX 그룹주들은 조선주들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STX그룹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등 재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유럽 재정 위기 공포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유럽불안이 감소하고 STX그룹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날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주들 가운데 STX 그룹주들이 가장 낙폭이 컸다”며 “STX가 유럽 자회사 OSV 매각 등 자산 현금화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조선 빅3를 포함한 다른 조선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다.
 
 
김홍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조선주들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현재까지 수주 현황과 원자재 가격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며 “유럽 상황까지 좋아지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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