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이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한 후에 다우존스 지수로 편입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이 시장에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다수지수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애플이 시가총액이 2150억달러 이상인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지수에 속한 종목이 아니라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그는 "현재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의미있는 기술주는 5개정도"인데다 "최근의 스마트폰과 테블릿 마켓 시장 붐을 반영할 수 있는 종목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술기업은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시스코 시스템즈, IBM 등이다.
사코나기는 "애플이 액면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액면분할 결정은 다우지수 편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에게 액면분할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애플은 지난 1987년 6월, 2000년 6월 그리고 2005년 2월 이미 세 차례의 액면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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