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1% 상승
2012-08-02 07:24:56 2012-08-02 07:25:5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85센트(1.0%) 오른 배럴당 88.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6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650만 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억7360만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0만배럴 증가 예상을 뒤엎고 220만배럴 감소로 조사됐다.
 
이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시장에 전해졌다. 연준은 새로운 부양책 제시는 다음으로 미룬 가운데 경기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제조업 지수가 모두 부진하게 나온 점은 유가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7개월만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PMI지수도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7월 제조업지수는 49.8로 집계,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50.2를 하회했다.
 
한편, 이날 금 값은 하락 마감했다. 금은 전날보다 6.80달러(0.4%) 내린 온스당 1603.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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