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고속' 스마트폰 메모리 양산 돌입
2012-08-02 11:00:00 2012-08-02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로 장착되는 세계 최고 속도의 64GB(기가바이트) 대용량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64Gb(기가비트) 토글 DDR 2.0 낸드를 기반으로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 제덱(JEDEC)의 최신 규격을 적용했으며, 제품명은 '64GB eMMC Pro Class 1500'이다.
 
토글(Toggle) 2.0은 일반 낸드 제품 대비 속도를 배가한 초고속 낸드플래시 규격을 말하며, 제덱(JEDEC)이란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규격·표준 결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이번 제품의 양산으로 지난 5월 양산을 시작한 '32GB eMMC Pro'와 함께 업계 최대 내장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번 '64GB eMMC Pro' 제품은 임의쓰기 속도가 기존 제품들보다 약 4배 빠른 것이며, 올 하반기에 차세대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되어 모바일기기에서도 3D, Full HD 영상 등에 적용된다.
 
또 연속 읽기속도, 쓰기속도가 각각 140MB/s, 50MB/s로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시중의 외장형 메모리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재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규격의 모바일 스토리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