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키움증권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2분기 환율 상승, 가공식품 수익성 부진으로 이익개선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 변경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친 2분기 실적과 곡물가 상승 영향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가공식품 수익성 부진과 환율상승 등으로 이익 개선폭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우 연구원 "6월 이후 곡물가 급등세와 라이신 업황 우려가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곡물가는 남반구 파종면족 증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 등 4분기 이후 조정요인이 상존한다"며 "다만 해외바이오는 시장지매력 강화는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250억원을 다소 하회했는데 소재식품부문에서 달러기준 원재료 투입단가는 개선됐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화기준 원재료비 개선폭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 R&D투자에 의한 고수익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2분기 매출이 15.1%, 영업이익은 96.8% 증가하는 괄목할 실적개선을 보였다"며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영업이익 감소와 예상 이상의 외환손실 증가 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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