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해외 진출은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8000원은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호텔신라는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패션 매장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창사 이래 해외 공항면세점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로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 매출은 최소한 연간 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비록 재무적으로 기대 매출의 규모는 작아 보이지만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라고 전했다.
이번 창이공항 진출은 향후 계속될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면세 사업지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운영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홍콩 첵랍콕 공항과 LA공항의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서 탈락함으로써 생겼던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 호텔신라를 지배하고 있던 시장의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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