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4.9%인상 합의.."9월초부터 오를 듯"(2보)
2012-08-03 12:03:17 2012-08-03 12:04:0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15명의 이사 중 비상임 2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론이 오갔다. 결국 이사회는 정부가 제시한 5%미만 전기요금 인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전은 당초 기대했던 두 자릿수 인상이 무산된 만큼 올 겨울에 다시 전기요금을 올리자고 정부 측에 제시할 필요성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추후 기저 발전기 정비 일수를 줄이고,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는 등 제도 개선를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인상안은 지식경제부에 제출된 후 실무자 검토를 거쳐, 전기위원회에 상정되며 전기위원회에서 의결이 끝나면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인상률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월 초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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