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형항공기 '나라온' 인증 막바지
국토부, 개발업체 비행시험 완료..정부 인증위한 비행시험 단계 진입
2012-08-05 11:17:53 2012-08-05 11:18:3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 '나라온'이 인증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국내개발 4인승 항공기(KC-100) 개발업체(한국항공우주산업)의 비행시험을 마치고, 인증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비행시험은 최종 형식증명 발행 전에 정부가 직접 항공기 성능을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1년간 개발업체 비행시험에서 비행 안전성과 조종성 확인을 위해 실속상황에서의 회복 능력에서부터 위험 상황 단계까지 총 1700여 비행조건에 대해 400시간 이상 시험을 수행했다.
 
나라온은 최대이륙중량 1633㎏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프로펠러기로서 최대속도 350㎞/h, 최대 비행거리는 1850㎞로 한번 연료 주입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 전 지역, 중국 중부내륙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 최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해 경량화했고,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약 10% 연비절감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인증비행시험 착수 전 형식설계의 적합 여부를 최종 심의하기 위한 형식증명위원회의 및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술평가 협력회의를 함께 개최키로 했다.
 
FAA는 이번 형식증명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비행시험·생산관리 등 우리나라 인증체계를 평가하고, 미국과 동등하다고 판단되면 항공안전협정을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 체결할 예정이다.
 
항공안전협정 확대 체결 이후에는 우리 정부의 형식증명을 근거로 FAA의 형식증명이 발급되며, 미국 시장에 우리 브랜드로 항공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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