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어디가 제일 비싸나?..대전 평균가 '최고'
"알뜰주유소 중 자영 알뜰주유소가 제일 저렴"
2012-08-05 12:40:54 2012-08-05 12:41:3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국 알뜰주유소 중 대전지역의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5일 접근성 제한으로 주유소 간 경쟁이 적고 임대 주유소 위주인 고속도로 주유소의 상황을 고려해 무폴주유소와 자영 알뜰주유소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7월25일 기준으로 알뜰주요소 가격은 지역별로 대전이 1898.7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서울(1891.5원)·강원(1888.37원)·경기(1874.18원)·인천(1874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지역의 알뜰주유소 가격이 높은 것은 특정 알뜰주유소가 공급가 대비 판매가를 높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대전지역 평균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유소 유형별 4~7월간 전체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면, 자영 알뜰주유소 가격 평균이 무폴 및 4대 폴 주유소에 비해 낮았다. 가격 편차도 다른 유형의 주유소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 알뜰주유소는 1932원인 반면 무폴과 4대 정유소사 폴은 각각 1970원·1993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무폴 주유소와 자영 알뜰주유소의 월별 전국 판매 가격 평균을 비교해 보면,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2~27원 낮았다.
 
다만, 주유소 가격이 오를 때는 알뜰과 무폴의 가격 차이가 적게 나타나지만 하락기에는 그 차이가 컸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공급가 인상·인하시기에 일반주유소에 비해 정유사의 공급가 인상·인하가 보다 빠르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보통 알뜰주유소가 일반주유소에 비해 약 1.5배 판매량이 많아 회전율이 높기 때문에 기존에 구매한 물량이 빨리 소진된다는 것.
   
자영 알뜰주유소와 무폴 주유소만을 대상으로 지역별 가격 평균을 비교해 보면 유가 하락기에 대전지역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자영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무폴 주유소보다 낮았다.
 
반면, 유가 상승기에는 15개 시·도 중 4개 시·도에서 무폴이 알뜰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 반전기에는 3개 시·도에서, 하락기는 1개 시에서만 무폴이 저렴했다.
  
향후 정부는 일부 주유소 단계에서의 초과 마진을 방지하고 저렴한 공급가격이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공급 및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달 중 정유사와 동일하게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에 대한 주간 평균 공급가격도 공개할 계획이다.
 
 
<자료:지식경제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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