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띄며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증시는 여전히 연준(Fed)의 입을 주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고용지표 개선으로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증시에 여전히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6만3000개로 예상치인 10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다만 실업률 역시 8.3%로 소폭 상승해 고용시장의 완벽한 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8월의 고용지표는 놀랄만한 소식을 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연준이 추가적인 자산 매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은 다음달 초저금리 시행 기간을 종전의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반으로 연장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며 "추가 자산매입이 있다면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6월 만기를 맞았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 기한과 일치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연준은 시장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은 이달 말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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