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산업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유로존의 위기가 독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월달 독일의 산업수주가 전달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8% 하락을 두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으로 전달의 0.7% 증가에서도 하락 반전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도 7.8%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역시 재정위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유로존 국가들이 경제 위기에 빠짐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었고 독일 기업의 이윤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로존으로부터의 산업 수주가 4.9%, 독일 내부에서의 산업수주가 2.1% 줄어든 반면 유로존 이외 국가의 수주량은 0.6% 증가했다.
안나리사 피아자 뉴에지스트리티지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매우 우울한 결과"라며 "수출이 크게 둔화되며 수출주도형인 독일 산업부문도 위기의 여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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