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중기청 공동기획)누보, 핸드메이드에 '오픈마켓'을 도입하다!
(1인창조기업,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열다)'판매수수료 0원'으로 승부수!
2012-08-10 14:25:54 2012-08-10 14:26:47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출연자 : 김재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팀장 / 민준기 누보 대표
 
앵커 :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뉴스토마토가 공동기획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집중기획 ‘1인 창조기업,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열다!’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문경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제2스튜디오 연결합니다. 문경미 기자. 마이크 받아주시죠.
 
기자 : 매주 지식기반의 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투자 흐름, 그리고 관련된 창업 초기기업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먼저 이번 주 함께 할 전문가를 소개하겠습니다. 김재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팀장 나와 계십니다. (인사)
 
기자 : 먼저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다양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좀 해주시죠.
 
김재윤 : 네, 저희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성장산업을 예측하고, 그 중 선두기업을 발굴해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창업투자회사 입니다. 특별히 IT, 컨텐츠, 바이오, 에너지 등의 신성장 분야에 대하여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여개 기업에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습니다.
 
기자 : 김 팀장님은 주로 모바일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고 계신데요. 오늘 만나볼 회사가 관련 회사겠죠? 우선 영상으로 오늘의 기업을 만나보시죠.
 
[VCR : 민준기 누보 대표]
 
“누보는 ‘새로운’이라는 의미의 불어입니다. 저는8년 동안 게임 개발을 해왔는데, 비지니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게이머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와중에 국내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생업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제품만을 거래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소셜 오픈마켓 누보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오픈마켓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분야와, 새로운 수익모델, 그리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자 : 오늘 만날 회사는 누보란 기업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민준기 대표가 나와 계십니다. (인사) 영상에서 살짝 봤는데요. 누보, 어떤 기업인지 조금 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민준기 : 누보는 핸드메이드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온라인 소셜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다른 마켓과의 차별점은 첫 번째로 손으로 만든 작품만을 거래하는 공간이라는 점, 두 번째로 업계 최초로 판매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핸드메이드 시장은 오프라인을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렇다 할 온라인 사이트가 없다 보니, 시장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있습니다. 저희 누보는 국내 최초로 핸드메이드 시장을 온라인으로 규합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하고 이를 위해 판매수수료 정책을 과감하게 0원으로 정했습니다. 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에 부분 유료화 모델의 수익구조를 생각하고 있고요. 판매자가 누보의 이 부가서비스를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월 정액제의 형식으로 과금할 예정입니다.
 
누보는 현재진행형인 기업입니다. 6월 초에 서비스를 런칭해 두 달만에 150명의 작가와 1000개의 작품이 등록되었고 누적 방문자 수는 10000명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웹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 사이의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10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기점으로 이러한 소통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자 : 소개 잘 들어봤습니다. 김 팀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윤 :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가네요. 법인을 설립한 시점이 지난 5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립 후 1달만에 서비스를 런칭 한 점과, 런칭 이후 두 달만에 현재와 같은 수의 핸드메이드 작가와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좋은 팀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 민준기 대표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민준기 : 저희의 수익 모델은 크게 광고와 부가서비스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광고는 국내 일반적인 오픈마켓들이 광고를 통해 상품의 노출 순서를 조정하는데 이것이 소비자에게는 불편한 점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보의 광고는 구매의 취향을 반영해 페이스북과 같이 우측 하단에 노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부가서비스의 경우 판매를 증진시켜주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 판매자의 매출을 늘려주고 서비스의 이용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기획 중인 서비스에는 사진 촬영, 번역, CRM (고객관리관리) 등이 있습니다. 플랫폼은 많은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정보를 잘 활용하면 판매를 증진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누보 역시 충분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 결국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것이 아닌, 판매자들에게 판매의 장을 열어주고 이를 통해서 생기는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것으로 돈을 벌겠다는 말씀이신데요. 김팀장님, 누보의 수익 모델을 어떻게 보시나요? 판매수수료가 없다, 작가들에게는 좋은 이야기겠지만, 기업 입장에서 보자면 리스크가 큰 것 아닙니까?
 
김재윤 : 저는 수익모델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오픈마켓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판매수수료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라던가,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들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판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광고 등 다른 부가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비중이 더 높거든요.
 
누보와 같은 경우에도, 판매수수료와 같은 수익모델에 대한 걱정 보다는, 핸드메이드 시장을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하는 것이 더 올바른 포커싱이라고 생각해요.
 
핸드메이드 시장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고, 사용자 및 작가가 어느 정도 이상 확보가 된다고 하면, 매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은 국내에서 핸드메이드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되지 못했고, 그러한 시장조차 아직은 오프라인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용자와 작가들을 모집해서, 시장 사이즈를 키워나갈 수 있을지가 염려가 됩니다. 신생 스타트업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기자 : 그렇다면 시장 규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민대표님 시장 규모를 어떻게 추정하고 계십니까?
 
민준기 : 시장 사이즈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트렌드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획일화된 상품을 선호하던 트렌드에서 점차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유니크함을 강조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 트렌드에 부합하구요. 또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현재의 국내 시장 상황이 미국의 7년 전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7년 전에는 핸드메이드 작품이 메이저 시장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1조원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국내 시장은 생업으로 활동하는 작가 2천명을 포함하여 약 1만 명 정도가 활동 중이고, 오프라인으로만 연간 800억원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을 온라인으로 규합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을 때 2배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자 : 800억원 시장이라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큽니다. 이런 규모를 예측하게 된 근거는 무엇이죠?
 
민준기: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추정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작가의 수를 이용한 추산이구요, 2천명의 생업에 종사하는 핸드메이드 작가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고 가정하고 이들의 연간 수입을 2천만원이라고 하면 2천만원 x 2천명 x 2배를 해서 800억원 규모가 나오게 됩니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페어로 추정을 해봤습니다. 연간 400건의 크고 작은 페어가 열리고 있는데요 페어 당 평균 거래액이 2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작가 총 수입의 평균 10% 정도가 페어의 판매로부터 나온다고 하니 이것을 역산해보면 2천만원 x 400개 x 10배를 해도 마찬가지로 800억원 규모가 나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러한 시장 거래액을 통해서 누보가 어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민준기: 1만명의 작가를 모았을 때 이 중 절반 정도의 작가들이 부가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작가들의 평균 비용은 월 5만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때 부가 서비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만명 x 0.5 x 5만원 x 12달 = 30억원 정도가 됩니다.
 
광고 수익의 경우 일반적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자가 광고에 할당하는 비용이 5.1%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시장 규모 400억의 5%인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가서비스와 광고 수입을 합하면 국내에서만 연간 50억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 국내에서만 연 50억원의 매출... 처음 시작한 기업의 기대치로는 상당한 수준인데요. 이렇게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 어떤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재윤: 결국 포인트는 어떻게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 그리고 시장이 만들어 지는 과정동안 어떻게 회사가 그 비용들을 감당 할 수 있을 건가 하는 부분이 됩니다.
 
제가 한 가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누보가 핸드메이드라고 하는 조금은 특별한 제품을 다루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통상의 오픈마켓을 보면 3가지의 주체가 있거든요. 판매자와 소비자, 그리고 그 중간에 오픈마켓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각각의 연결고리들 - 판매자와 오픈마켓, 소비자와 오픈마켓 - 이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판매상들을 관리하는 비용, 소비자들을 대응하는 비용, 그 사이에서의 유통 비용, 마케팅 비용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핸드메이드 제품은 그 구조가 조금 달라요. 작가들은 소비자들을 직접적으로 상대하기 원하고, 소비자들은 그 작가의 물건을 사기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기존의 오픈마켓보다 좀 더 작가와 소비자가 가깝고, 또 가까워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판매자와 오픈마켓의 연결 고리에서 발생하는 비용, 소비자와 오픈마켓의 연결고리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이 상당부분 절감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기자 : 아직까지 만들어지지 않은 시장에 대한 추산은 조금은 허상일 수도 있다, 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그래도 어떤 부분에서 그 가능성의 희망을 열 수 있을까요?
 
민준기: 2달간 운영해본 결과 작가들이 생각보다 훨씬 관심도가 높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작가를 모집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알아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 매주 50명 정도의 작가가 입점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주 50명이지만 증가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1년 이후 5천명의 작가가 입점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5천명의 작가를 모은다면, 50만 명의 구매자 회원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저희가 예상하는 시장 규모가 달성된 거라고 봅니다.
 
누보의 컨셉은 기존의 오픈마켓과 다릅니다. 기존의 오픈마켓에서 소비자와 판매자의 접점이 오픈마켓인데 비해, 누보는 그 접점을 각각 두고 있지 않고 소비자와 작가를 직접 연결 시켜주고 있습니다. 누보는 단순히 통로일 뿐입니다. 처음 기획 단계부터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획했고 이 철학이 주문, 고객관리, 커뮤니티 등 누보의 시스템 전반에 녹아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는 작가와 고객이 늘어난다고 해도 플랫폼의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걸로 보는데요. 시장이 충분한 규모가 될 때까지 회사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자 : 현재까지 국내 작가들의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 상당한 홍보 과정과 마케팅 과정들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김재윤 팀장님 국내에는 이런 오픈마켓 개념의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사이트가 없는데요. 해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재윤 : 우선, 대표님께서 또 하나 생각하셔야 하는 부분들은, 국내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 진다고 하여도 그렇게 큰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데에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했을 때에 예상하고 있는 매출이 40억원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매출을 그 이상으로 점프업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동시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시장 측면에서 아직 도래하지 않는 국내 시장만 기다리는 것 보다는 이미 성숙되어 있는 다른 나라의 시장에 어떻게 진출 할 수 있을 것지 고민하셔야 하고, 이미 존재하고 있는 유사한 다른 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셔야 할 거에요. 제가 알기로 국내에는 유사한 서비스가 없지만, 글로벌하게는 이미 몇개 존재하고 있거든요.
 
기자 : 민 대표님도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시죠?
 
민준기: 네, 현재 미국 시장의 오픈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연간 거래액이 1조원으로 큰 시장이고,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본 결과, 100% 모두 누보를 사용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특히 누보의 CRM툴을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를 발견했습니다. 오히려 열화에 힘입어 미국 서비스 오픈을 앞당겨야했습니다.
 
기자: CRM 툴이라고 하면 어떤걸 말씀 하는 건가요?
 
민준기: 국내외 오픈마켓들은 플랫폼의 특성상 고객이 마켓에서 어떤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대형 쇼핑몰들이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시기에 가장 적절한 세일 및 쿠폰 발행을 합니다. 하지만 오픈마켓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판매자에게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점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생각보다 소비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더 좋아하는지, 어느 정도의 가격대면 구매가 가능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줄 수 있다면, 작가는 소비자가 더 좋아할 만한 제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는데요. 누보의 CRM 툴은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자 : 이런 툴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김재윤 : 네, CRM 툴을 제대로 개발해 나가는 것은 회사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겁니다. 저는 누보가 다룰 수 있는 제품이 핸드메이드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보라고 하는 브랜드로는 핸드메이드 제품만을 다루어야 하겠지만, 그 기반 기술은 어떠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또 다른 형태의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 플레이스로 확장해 나아갈 때에 중요한 밑천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 그렇다면 이 질문을 안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만약 팀장님이라면 이 회사에 투자하실 겁니까?
 
김재윤 : 투자를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켜 볼 생각입니다. 이제 2달 정도 밖에 안 지난 회사에서 이정도의 팀을 갖추고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실제로 시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가까이서 지켜보고, 멘토링 하면서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찾아 봐야 할 것 같아요.
 
누보는 우선 오프라인에만 국한되어 있던 핸드메이드 제품 시장을 온라인으로 의미 있게 확장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셔야 할 것 이구요, 어느 정도 온라인 시장이 형성되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투자가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재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팀장 ▲연세대학교 컴퓨터 공학 & 경영학 전공 ▲NHN 한게임 사업부 서버개발파트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모바일·소프트웨어·콘텐츠 투자 전문 심사역
 
◇ 민준기 누보 대표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소프트맥스 ▲엔씨소프트 ▲Electronic Arts ▲픽셀베리 ▲2012년 5월 '누보' 창업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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